2020학년도 정시 전형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지난 글에서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 대해서 안내드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2020학년도 정시 전형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이번 글에서 살펴볼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입니다. 그럼 서울대학교를 먼저 살펴볼까요?
서울대학교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는('가'군) 수능위주전형(일반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아래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영역 기준을 토대로 각 전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위주전형(일반전형)
1. 모집인원 : 684명
2.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자(202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2020학년도 수능에서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영역 기준을 충족한 자
3. 전형방법
1) 전형요소 및 배점
2) 영역별 상대 반영비율
(서울대의 경우 연세대, 고려대와 다르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과목별 반영 비율이 같습니다!)
3) 영역별 반영방법
(서울대의 경우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 점수 또는 서울대에서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자세한 반영 방법 등은 서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1. 모집인원 : 18명 이내
2. 지원자격
3. 전형방법
전년도 입시 결과
인문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정치외교학과 등(0.1%)이었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간호학과(0.5%)였습니다.
자연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컴퓨터공학과(0.3%)였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식물생산과학부(4.6%)였습니다. (의과 대학 제외)
위 누적 백분위를 토대로 이번 수능 국어의 원점수로 합격 가능성을 살펴보자면 국어에서 96점 이상 받은 학생이 합격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누적백분위가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인 산업공학과의 경우를 통해 백분위가 매우 낮은 1등급이라도 학과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일반 전형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3.58:1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모집단위는 생물교육과, 생명과학부(2.07:1)이고, 가장 높게 나타난 모집단위는 디자인학부(디자인)(19:1), 디자인학부(공예)(18:1)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4등급을 맞은 학생이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를 합격해서 크게 이슈가 됐었는데요! 이 학생이 영어는 4등급이지만 국어랑 과탐에서 고득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를 통해 정시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낮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는 수능 전영역에서 틀린 개수가 5개 내외여야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전영역이 아닌 국어, 수학, 탐구만 잘봐도 충분히 노려볼만하겠죠?
연세대학교
연세대는 총 3,433명의 인원을 모집하는데 이 중 정시('나'군)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1,136명입니다.
연세대의 전형은 크게 '일반전형 일반계열', '일반전형 국제계열', '일반전형 쳬능계열', '일반전형 예능계열'로 나뉘는데요. 일반전형 일반계열과 일반전형 국제계열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전형 일반계열
1. 지원자격
2. 전형요소별 반영점수
3. 수능 반영 점수
1) 한국사
2) 한국사 이외 과목
(단, 영어는 등급에 대하여 다음의 등급별 점수를 반영)
일반전형 국제계열
1. 지원자격
2. 전형요소별 반영점수
3. 수능 최저학력기준
(국제계열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전년도 입시 결과
인문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문헌정보학과, 경제학과(0.5%)였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사회학과(3.9%)였습니다.
자연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전기전자공학부(2.5%)였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글로벌융합공학부(5.4%)였습니다.(의과대학제외)
일반전형 일반계열의 평균 경쟁률은 5.01:1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모집단위는 사학과(2.47:1)이고, 가장 높게 나타난 모집단위는 교육학부(12.09:1)입니다.
작년 연세대의 정시배치표에 따르면 종합 누적 백분위가 아닌 단순 평균 백분위는 96초반에서 98초반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국어, 수학, 탐구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겠죠? 또한 연세대는 영어의 영향력이 타학교에 비해 매우 커서 영어에서도 1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서울대보다 연세대의 영어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영어 4등급인데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만약 연세대를 지원했다면 불합격했을 수도 있겠네요.
고려대학교
고려대도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나'군에서 정시를 모집합니다. 고려대의 입학 정원은 3,799명인데 이중 정시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658명입니다.
고려대의 정시 전형은 '일반전형(수능위주)'이라는 한 개의 전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전형(수능위주)
1. 지원자격
2. 수능 지정 응시 영역
3.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및 총점
4. 모집단위별 반영영역 및 점수
5. 영어, 한국사영역 등급별 감점 점수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방법(표준 점수/변환 점수)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전년도 입시 결과
인문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사회학과, 사학과, 언어학과(0.5%)였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심리학과(2.4%), 영어교육학과(7.2%),였습니다.
자연계열에서 누적 백분위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사이버국방학과(1.4%)였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바이오의공학부(8.3%)였습니다.(의과대학제외)
평균 경쟁률은 4.39:1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과는 사이버국방학과(2.08:1)이고, 가장 높게 나타난 과는 수학교육과(12.5:1)입니다.
특히 고려대 자연계열의 경우 2019학년도 누적 백분위가 2018학년도 누적 백분위보다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누적 백분위는 2.2~4.7%로 나타났습니다.
즉 올해 고려대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1등급 중에서도 중상위에 속해야겠습니다. 올해 수능 국어의 원점수로 살펴보자면 국어 원점수 94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른바 SKY대학의 2020학년도 정시 전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한 문장으로 SKY 대학의 2020학년도 정시 전형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서울대는 가군에서,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군에서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정시 전형의 차이점을 정리해볼까요?
위 표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유·불리한 대학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나군에 연대와 고대 중 어느 곳에 지원할 지 고민 중인 인문 계열인데 탐구의 성적이 보다 낮게 나온 학생의 경우! 연세대가 인문 계열의 탐구 반영 점수가 낮기 때문에 고려대보다는 연세대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연 계열인데 탐구의 성적이 높게 나온 학생의 경우! 연세대가 자연 계열의 탐구 반영 점수가 높기 때문에 고려대보다 연세대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수학 성적이 높게 나온 자연 계열의 학생이라면 고려대보다는 연세대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 감점하여 점수를 반영하는데요.
영어 성적이 낮은 학생은 등급간 점수차가 큰 연세대에 지원하면 불리하니 고려대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습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Y 대학을 비롯한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원점수 합산이 271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입시 자료를 꼼꼼히 살펴 보고 정시 지원하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