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을 위한 겨울방학 국어 공부법(feat.김샘)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 중 겨울방학 학습 계획을 못 세운 학생,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겨울방학 국어 공부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예비 고1 학생들이 '중학교 3년 동안 고생했으니까 이번 겨울방학에는 실컷 쉬어야지!', '고등학생이 되면 바빠질테니까 이번 겨울방학은 원없이 놀아야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예비 고2, 예비 고3이 맞는 겨울방학과 예비 고1이 맞는 겨울방학의 중요성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 고1이라고 겨울방학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절대!!!아닙니다!!

계획 없이 겨울방학을 보내면 고등학교 입학 후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보고,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보고 후회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예비 고1을 위한 겨울방학 국어 공부법에 대해 번호를 매겨 살펴보도록 할게요.

첫째. 정시에만 올인한다는 생각 버리기!

대입을 위한 전형에는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많은 학생들이 수시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열심히 준비해야하고 출결, 봉사활동, 자소서 등도 신경써야하는 반면, 정시는 수능만 잘보면 되는 간단한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정시는 변수가 많습니다. 수능 보는 당일의 컨디션이라든지, 당해 수능의 난이도라든지!

따라서 안전하게 일단 수시 전형을 목표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특히 수시를 준비하면 자연스레 정시 준비도 되지만, 다시 말해서 내신을 대비하다보면 수능 공부도 되지만! 정시를 준비한다고해서 내신 대비가 다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겨울방학 학습계획 점검하기!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습계획을 짠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학습계획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학습계획을 아직 짜지 않은 학생은 이 글을 참고하여 학습 계획을 꼭 짜시길 바랍니다!)

1. 과도한 학습량을 설정하지는 않았는지

2. 학습량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였는지

3. 학습 방법이 올바른지

위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본인이 세운 학습계획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다음 학습계획 예시를 살펴볼까요?

- 1월 13일(월) 국영수 인강 5개씩 듣고 개념노트 정리하기 

- 1월 14일(화) 국어 문법 공부하기

- 1월 15일(수) 국어 모의고사 기출문제 2회 풀기

13일 계획된 학습량이 과도하다는 것은 다들 아시겠나요? 학습계획을 짤 때 학습의지가 넘쳐 과도하게 학습량을 설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습량을 설정하고 실천을 못한다면 계획 전체가 어긋나서 쉽게 공부를 포기하게 되기 때문에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학습량을 설정해야 합니다.

14일 계획은 학습량이 구체적이지 않으니 '국어 문법 품사 인강(13강, 14강)듣기', '국어 문법 품사 개념노트 만들기', '국어 문법 문제집 p20~25 풀기'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학습 계획을 짜야 합니다.

또한 15일 계획인 '기출문제 풀기'는 꼭 필요한 학습인데요! 하지만,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무작정 기출문제를 푼다면 소용이 없겠죠? 기출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성적 향상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념 정리를 한 후 기출문제를 풀기를 바랍니다.

★셋째. 영역별로 공부하기★

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국어의 영역별 공부법을 파악해야겠죠?

국어 영역은 크게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독서'로 나뉘는데요. 

이 영역들은 국어라는 전체의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각각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접근하는 방식과 문제 풀이 과정은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각 영역에 어떻게 접근하며, 복합 지문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이 중 화법과 작문, 독서는 고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 때 많이 다룰 것입니다. 따라서 예비 고1은 다른 영역보다 문법, 문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문법은 다른 국어 영역과 다르게 암기가 필수적인 영역입니다. 또한, 공부해야 할(암기해야 할) 양도 방대합니다. 문법은 개념에 대한 정리가 없이는 문제를 풀기가 특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념 정리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강의 등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문법 노트를 만들면서 개념을 정리하세요. 또한 문법은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을 정리하였다면 그 개념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문학은 단순 암기 능력보다는 제시된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 다른 작품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따라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해 보는 것이겠죠? 

특히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산문, 고전산문 중 현대시 중심으로 인강을 듣거나, 작품을 정리하기(현대시 다음은 고전시가)를 바랍니다. 그러고나서, 문제집의 문제나 기출문제를 통해 생소한 문학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그에 해당하는 문제 유형을 접해 봐야 합니다. 중학생과 달리 고등학생의 문제 유형은 훨씬 다양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았던 학생이라면 가장 풀기 힘들어 하는 영역입니다. 독서는 절대 암기로 풀 수 없는 영역인데요. 그렇다면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독서 지문을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독서의 공부 방법인 것은 아닙니다. 독서 지문을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속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문을 꼼꼼히 읽으면서 각 문단의 중심 내용(각 문단의 소주제)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해설이 잘 되어 있는 독서 문제집을 사서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문제를 푸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보세요!)

특히 독서량이 많지 않아 어휘량이 부족한 학생들은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정리해야 합니다!

더불어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할 학생이라면 내 학생부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독서 토론 대회 등)를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겠죠?

지금까지 예비 고1을 위한 겨울방학 국어 공부법을 살펴봤습니다! 예비 고1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들 겨울방학 계획을 잘 짜길 바라요~